올해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투자를 위해 회사채를 팔아 빌린 돈은 930억 달러(약 136조 3380억 원)에 이릅니다. 이는 아마존과 알파벳,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오라클까지 하이퍼스케일러인 클라우드 사업자 5개 기업에서만 모은 돈입니다. 2024년의 200억 달러(약 29조 원)에서 4배 넘게 오른 금액이죠. 지난 3년 동안 모은 돈보다도 더 많다고 하고요. 물론 이는 AI 산업 자체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며, 본격적으로 산업이 꽃 피우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큰 규모의 빚을 내서 투자를 하는 모습에 일각에서는 불안감을 드러내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죠.
더군다나 최근에는 대규모 데이터센터의 파이낸싱을 위해 빅테크 기업이 '창의적인' 방법으로 자금을 조달해서 주목을 받기도 합니다. 가장 최근의 예시가 메타인데요. 메타는 블루아울(Blue Owl) 캐피탈과 같은 사모 신용 회사와 합작법인을 세우는 방식으로 300억 달러(약 43조 9800억 원)를 조달해 루이지애나주에 세워지는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에 자금을 투입했죠.
일단 이 돈을 조달하기 위해 블루아울은 30억 달러(약 4조 3980억 원)를 투자해 이 데이터센터의 지분 80%를 사들였고, 메타는 13억 달러(약 1조 9060억 원)를 들여 20% 지분을 확보했습니다. 그리고 루이지애나의 대표적인 도시인 뉴올리언스의 유명한 도넛인 베녜의 이름을 따서 '베녜 인베스터'라고 이름이 지어진 합작 회사가 2049년에 상환되는 채권을 발행해 270억 달러(약 39조 5820억 원)를 조달했고요.
그러니까 메타가 다른 사모 신용 회사와 세운 합작 법인이 자금의 대부분인 270억 달러를 조달했다는 것이고요. 이 중 또 180억 달러(약 26조 3880억 원)는 채권 운용사인 핌코(Pimco)가 사들였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를 두고 '프랑켄슈타인' 같은 파이낸싱이라고 표현했죠. 근데 이 거래에서 한 가지를 더 주목해야 합니다. 메타는 매년 합작회사에 데이터센터 사용료를 냅니다. 이 돈으로 채권 이자와 원금을 갚아 나가죠. 물론 배당금도 내야 하고요.
하지만 그 대신에 메타는 4년마다 이 합작회사와의 거래를 갱신하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그렇게 해야만 24년이라는 기간의 장기 부채를 자신들의 회계장부에는 기록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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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는 AI 산업 자체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며, 본격적으로 산업이 꽃 피우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큰 규모의 빚을 내서 투자를 하는 모습에 일각에서는 불안감을 드러내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죠.
더군다나 최근에는 대규모 데이터센터의 파이낸싱을 위해 빅테크 기업이 '창의적인' 방법으로 자금을 조달해서 주목을 받기도 합니다. 가장 최근의 예시가 메타인데요. 메타는 블루아울(Blue Owl) 캐피탈과 같은 사모 신용 회사와 합작법인을 세우는 방식으로 300억 달러(약 43조 9800억 원)를 조달해 루이지애나주에 세워지는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에 자금을 투입했죠.
일단 이 돈을 조달하기 위해 블루아울은 30억 달러(약 4조 3980억 원)를 투자해 이 데이터센터의 지분 80%를 사들였고, 메타는 13억 달러(약 1조 9060억 원)를 들여 20% 지분을 확보했습니다. 그리고 루이지애나의 대표적인 도시인 뉴올리언스의 유명한 도넛인 베녜의 이름을 따서 '베녜 인베스터'라고 이름이 지어진 합작 회사가 2049년에 상환되는 채권을 발행해 270억 달러(약 39조 5820억 원)를 조달했고요.
그러니까 메타가 다른 사모 신용 회사와 세운 합작 법인이 자금의 대부분인 270억 달러를 조달했다는 것이고요. 이 중 또 180억 달러(약 26조 3880억 원)는 채권 운용사인 핌코(Pimco)가 사들였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를 두고 '프랑켄슈타인' 같은 파이낸싱이라고 표현했죠.
근데 이 거래에서 한 가지를 더 주목해야 합니다. 메타는 매년 합작회사에 데이터센터 사용료를 냅니다. 이 돈으로 채권 이자와 원금을 갚아 나가죠. 물론 배당금도 내야 하고요.
하지만 그 대신에 메타는 4년마다 이 합작회사와의 거래를 갱신하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그렇게 해야만 24년이라는 기간의 장기 부채를 자신들의 회계장부에는 기록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 복잡하지 않은 직관적인 거래 구도입니다. 하지만 리스크를 분산하기 위해서 이에 참여하는 은행과 기관은 30개 이상입니다. 프로젝트 규모가 크기도 하지만, 이를 주도하는 JP모건 체이스와 미쓰비시UFJ가 판을 넓게 벌린 것입니다.
물론 그럼에도 이러한 투자에 은행과 기관들이 몰리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돈을 쥔 입장이니 더 높은 수익률 프리미엄을 요구하고 있기도 합니다.
현재 수익률 프리미엄을 요구하는 투자자들이 있다는 것은 빅테크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리스크가 가격에 반영되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더 높은 보상을 받고,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를 이어 나가고 싶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죠.
그래서 블룸버그는 이를 두고 아직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가 버블에 이르지는 않았다고 지적합니다. 리스크 프리미엄이 남아 있는 시장이기 때문이라고 하죠. 누가 얼마를 발행했고, 누가 얼마나 돈을 냈는지 등 이 거래의 내역과 그 주체들이 모두 누구인지 알 수 있으며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는 점도 버블에서 보이는 현상과는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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