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임] 미국과 중국은 이별할까?

커피팟 세번째 모임. 미국과 중국의 대결 구도가 끼친 영향
☕️☕️ [모임] 미국과 중국은 이별할 수 있을까?  
미국 제조업은 부활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IRA(인플레이션 감축 법안)가 기폭제가 된 리쇼어링(Reshoring)도 계속되는 중이며, 대표적으로 미국 내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 기지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에 잃었던 제조업 기반도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이제 다시 쌓아 가는 것이다.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 AFP)
올해 상반기 글로벌 베스트셀러였던 <반도체 전쟁(Chip War)>의 저자 크리스 밀러 터프츠대 교수는 경제와 안보를 분리해서 중국을 경제적으로 압박하여 안보에서 타협을 얻어내려는 미국의 전략에 상당히 회의적이다. 밀러 교수는 "미국의 경제 제재를 이겨낼 수 있다는 중국의 자신감"을 전제로 수 싸움을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미국이 경제 제재를 높일수록 중국은 첨단 기술에서 서방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고, 실제로 중국의 공산품 무역 흑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은 친환경 기술에서 중국의 최근 약진은 눈부시다. 

중국은 석유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전 세계가 자국의 태양광 패널 및 배터리 공급망에 더더욱 의존하게 되도록 거침없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 중국산 전기차 판매가 급증한 것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경제적으로 코너에 몰리면 중국이 두 손을 들고 안보에서 양보의 스탠스로 나올 것이라는 기대는 순진하다 못해 위험하다고 밀러 교수는 꼬집는다. 

파이낸셜타임스의 라나 포루하도 정확하게 같은 점을 지적한다. 오랫동안 서방에서는 안보와 시장은 별개라고 생각해 왔지만, 중국에게 국가 안보와 경제 안보는 하나라고. 중국과 같은 권위주의 정권에서, 경제란 결국 국가 안보, 다른 말로 체제 유지를 위한 여러 수단 중 하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미국과 중국의 디커플링이 최종적으로 가능할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가능하다 해도, 단기간에 원만한 합의 이혼으로 끝나기는 난망이라는 것이 여러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가장 입장이 난처한 것은 지정학적으로 미국과 중국 사이에 소위 '낀' 나라들, 즉 한국과 일본, 대만이다.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위의 내용은 [안젤라의 매크로 시선]의 최근 아티클인 이별을 준비하는 미국의 자세에 나오는 대목인데요. 이번에 저자인 안젤라 님과 진행할 커피팟의 세 번째 모임(!) 주제의 핵심을 담고 있기도 합니다.

최근 가장 주목해야 할 이슈를 꼽으라고 하면 미국과 중국의 격화되는 대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복되어서 나오는 이야기이지만, 미국은 그간 뒤처져 있던 첨단 산업의 제조업을 다시 자국으로 끌어들이는 중이고 중국과의 디커플링을 가속하는 중이죠. 

이번 모임은 그간 커피팟이 전해온 미국과 중국의 경제/산업 대결 구도에 관한 아티클의 내용을 되짚어 보고, 현재 각국의 상황을 살펴봅니다.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이 이슈는 계속해서 새로운 변수를 만들어 내면서 두 국가와 주변국들 그리고 그 안의 기업들이 더 치열한 수 싸움을 해나갈 수밖에 없게 만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과 중국이 현재 벌이는 경제 대결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주변 국가들에는 어떤 영향을 끼칠지 함께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해요.

아래 일정으로 진행합니다.


그간 [안젤라의 매크로 시선]이 어떤 이야기를 전해왔는지는 이 링크를 통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중국이 디플레이션에 빠지면, 인텔의 컴백이 필요한 이유, 미국 v 중국, 반도체 전쟁의 의미는 머스트 리드(Must Read)입니다!

안젤라 님의 발표가 진행된 후에 발표 내용을 기반으로 토의 시간을 가지고요. 이후 자유롭게 Q&A 시간을 진행하며, 참석자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커피팟과 함께하는 유익하고 재밌는 자리 함께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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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명의 샷 추가 구독자분들과 함께할 예정인데요. 아래 링크 통해 '샷 추가'하시면 이번 모임 신청(구매)하실 수 있도록 별도 안내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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